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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인 일제강점기 1938년으로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활극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 인연이 있던 류홍주, 천무영, 그리고 시즌1에서 자신을 대신해 죽었던 동생 이랑을 만나게 됩니다.
◈ 구미호뎐 1938년 정보
극본 : 한우리
연출 : 강신효, 조남형
출연진 :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외
장르 : 판타지, 액션, 타임슬립
방송기간 : 2023.05.06 ~ 06.11 (토, 일) 21시 20분
몇부작 : 12부작
채널 : tvN
스트리밍 : 티빙
제작 : 박진형, 손재성
기획 :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사 : 하우픽쳐스
전작의 폭발적인 인기에 이어 "구미호뎐"이 원작으로부터 3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리즈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기력의 연기자들로 돌아온 작품입니다. "올인", "상속자", "타짜", "구미호뎐 시즌1" 제작에 참여했던 강신효와 조남형 감독이 한우리 작가와 스핀오프 시리즈로 다시 뭉쳤습니다. 분량은 전작의 16부작에서 12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구미호 매력을 한껏 보여줬던 배우 이동욱과 김범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소연과 류경수가 보여줄 1938년 배경의 액션 활극이 기대가 됩니다.
◈ 줄거리
현대에서 인간 여자와 사랑을 나눴던 이연은 자신을 대신해 죽은 동생 이랑을 살리기 위해 1938년 경성으로 가게 됩니다. 1938년 그 시절은 사실 이연이 아편 중독을 겪었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살았던 식민지 경성의 풍경을 제대로 보는 것이 처음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산신으로 자신의 흑역사를 대신해 시대의 경량에 분연히 몸을 던지기로 한 이연은 이랑, 홍주와 함께 사냥을 시작합니다.
◈ 등장인물
이연(이동욱) : 구미호인 그가 불시착한 곳이 지옥이라도 상관없다. 이연은 재래식 화장실, 온수 샤워가 별천지인 시절, 머리에 이와 서캐가 바글바글 대도 가는 곳마다 빈대가 들끓어도 재래식 화장실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1938년 "의외로 결벽증"인 그는 끔찍한 위생상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심지어 와이파이도 없고, 민트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없는 무엇보다 사랑하는 지아가 곁에 없어, 소중한 사람이 있는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놈 저놈 이연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를 끔찍이 짝사랑한 여인, 한때 둘도 없는 벗, 그리고 잃어버렸던 동생 이랑을 만나지만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류홍주(김소연) : 경성 최고급 묘연각 요릿집 주인이자 전직 서쪽산신인 홍주는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는다"는 소문이 도는 여인입니다. 그녀를 마음속으로 품어보지 않은 사내들이 없을 정도의 절세가인입니다. 그녀의 진짜 정체는 한반도를 다스리는 4대 신선 중 하나이며, 본체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의 수리부엉이입니다. 홍주는 먼 옛날 처음 만난 순간부터 고백을 했지만 이연을 가질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무료한 홍주의 일상이 즐거워지고, 이연과의 관계에서 아군이 되었다고 때론 적군이 되어 엮이게 됩니다.
이랑(김범) :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혼종 반인반호인 이랑은 이연의 동생입니다. 형과 원수가 되고 산으로 들어가 마적단의 두목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1938년 불시착한 이연에게 반항을 하지만, 형 이연에게 붙들려 이발소와 양품점에 끌려 다니며 모던보이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현대에서는 이연과의 오해를 풀고 희생까지 감행하게됩니다.
천무영(류경수) : 염라대황이 만든 "삼도천 수호석"을 훔쳐 달아난 홍백탈의 주인이 무영의 원래 본체는 백두산 호랑이였으며 과거 4대 산신 중 가장 온화했던 북쪽산신이었습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이연에게 적대감을 품게 되고, 이연을 1938년 과거에 가둬버린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연과 류홍주와는 오랜 벗이었습니다.
구신주(황희): 토종여우, 이연의 오른팔인 구신주는 이연과 함께 미래에서 왔습니다. 온갖 고생 끝에 경성으로 돌아왔지만 이연과 헤어져 냉면집 알바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게 됩니다. 미래의 아내와 똑같이 생긴 인간 여자를 만나 그녀를 지켜주며 그녀의 독립운동을 돕게 됩니다.
선우은호(김용지) : 선우일보의 기자이자 정체를 감춘 독립 운동가, 폭팔물 전문가입니다. 재력가의 딸이지만 하나뿐인 언니가 총독부 관료에게 시집갔다가 목을 맨 후, 광복의 용대원이 됩니다. 사건사고의 목격자이자 당사자가 된 선우은호는 이연 일행과 얽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