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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일어나게 된 사고로 어쩌다 마주친, 남녀가 우연하게 타임머신을 갖게 되고, 이것을 이용해 과거인 1987년에 갇히게 되면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의 이야기를 담긴 드라마입니다. 과거 연쇄살인의 진실을 찾는 남자와 부모의 결혼을 막고자 하는 여자가 서로 운명의 끈이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시간의 퍼즐을 맞춰가며 함께 풀어나가는 내용입니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정보
장르 : 판타지, 추리
연출 : 강수연, 이웅희
작가 : 백소연
제작사 : 아크미디어
편성 : KBS2 2023.05.01 ~ 06.20.
방송시간 : (월, 화) 오후 09시 45분
회차 : 16부작
스트리밍 : 웨이브
출연진 :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김종수
강수연 PD와 백소연 작가의 세 번째 협업 작품으로 "우리가 못 자는 이유", "조선로코 녹두전" 등의 입니다.
◈ 줄거리
주인공은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 쏟아지는 빗줄기와 고장 난 내비게이션, 폰까지 엉망인 그날 시골의 한 터널로 향하게 됩니다. 그의 눈앞에 낡은 차 한 대가 서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자동차에 다가선 그는 차 안에 타임머신 설명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설명서 내용에 헛웃음이 나왔지만 기자 생활을 했던 그는 호기심에 낡은 차에 타게 됩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3089년의 먼 미래로 설정해 시동을 걸게 됩니다. 시간 여행에서 돌아오게 된 그는 타임머신이 실제로 작동하게 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시간 여행을 떠났던 주인공은 1987년으로 향하게 되고, 미래를 알고 있는 그는 우정리 주민들에게 범죄 없는 마을이라며 자랑스러워하는 주민들에게 사건이 일어날 거라고 귀띔을 해줍니다. 미래를 알고 있는 해준은 우정리에서 사망할 사람들을 살리게 되면서 위인이 됩니다. 마을 주민들로 부터 신임을 얻게 된 해준은 가짜 교원자격증을 이용해 국어교사로 취직하여 가짜 인생을 만들게 됩니다. 2021년으로 돌아온 해준은 출소를 앞둔 우정리 사건 범인을 만나 "만약 내일도 살아있다면 만나자"라는 말을 남기고 교도소를 나선 다음날 출소한 범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미래에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강원도 모처에서 실종되었다 시신 없는 상태로 다량의 혈흔만 발견된 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을뿐더러 시신조차 찾지 못한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됩니다. 오랫동안 1987년에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한 그는 자신을 죽인 진범이 따로 있음을 눈치채게 되고, 타임머신을 이용해 진범을 잡고 피해자들을 구할 생각을 하게됩니다. 한편, 윤영은 엄마와 말다툼을 한 뒤 연락을 피하게 되고, 우정리라는 처음 들어본 동네 강가에서 엄마의 시신과 봉봉다방의 성냥갑 안에 젖은 메모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엄마의 죽음 앞에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아버지와 나를 사랑하지 않게 만들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야 엄마 혼자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을 텐데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옵니다. 엄마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않는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고 정처 없이 걷던 그녀는 타임머신 자동차를 타고 1987년으로 오게 된 해준과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서 두 사람은 1987년으로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윤영은 1980년대 세트장 같은 분위기의 마을에서 스마트폰에 인터넷이 잡히지 않자 스마트폰 신호를 찾으려 애쓰다 젊은 시절의 엄마를 보고 놀라 쫓아가게 됩니다. 그런 윤영을 잡아챈 해준은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 주고 다시 돌아갈 방법을 찾겠다며 윤영을 설득합니다. 해준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녀는 엄마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웃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녀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 등장인물
윤해준(김동욱) :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이자 냉철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그는 직선적이며 핵심부터 파고 드는 스타일로 꽤나 믿음직하고 어른스러운 남자 주인공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야반도주를 했고, 할아버지는 본인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버지마저 교수직의 위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어린 시절 애정 결핍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한 자로써 집요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며 언론인으로서 명성을 쌓아가게 됩니다. 주어진 일과 삶을 살아갈 때쯤 타임머신을 손에 넣게 됩니다.
백윤영(진기주) :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그녀는 유명하고 번지르르한 작가들의 모습을 환멸을 느끼며 갑질과 진상에 시달리며 을의 의무를 다하는 착실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녀가 담당한 베스트셀러 작가 고미숙의 갑질과 진상짓이 그녀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었다. 스트레스를 쌓일때면 엄마에게 풀어내는 딸이지만 엄마와 한바탕 다툰 뒤 헤어졌던 그날이 엄마와의 마지막 날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빠진 그녀 앞에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해준의 차에 치여 과거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순애(서지혜) : 우정고등학교 3학년인 그녀는 훗날 윤영의 어머니가 됩니다. 순수하고 반짝이던 문학소녀이며 상상력이 뛰어나지만 그만큼 겁도 많은 울보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러했든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나는 인물입니다.
희섭(이원정) : 우정 고등학교 3학년인 그는 훗날 윤영의 아버지가 됩니다. 누구보다 꿈 많은 매력적인 음악소년, 단순하고 활기찬 해맑게 웃는 미소와 번죽이 좋은 성격의 인물입니다.
이형만(박수영) : 순애의 아버지, 우정리 읍내 차부집 운영하고 호방하고 유쾌한 동네 유지입니다. 감투 쓰기 좋아하는 그를 온갖 명목의 모임을 만들어 회장을 시켜준 뒤 돈을 쓰게 만드는 동네 사람들의 꾀를, 사실은 어느 정도 알면서도 당해주는 인물입니다.
옥자(김정영) : 순애의 어머니이자 자식 셋과 남편이 매일같이 차례대로 그녀를 돌아버리게 만들어 거친 성격이 됩니다. 하지만 건들지만 않으면 매우 우아하게 살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