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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달 포스터 /

숨 막히는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유이화"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며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가짜의 행복을 위해 나를 버릴 수 있는 그녀의 아슬아슬한 삶은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 버리고 맙니다.

◈ 종이달 기본정보

장르 : 판타지, 복수, 회귀, 스릴러

연출 : 유종선, 정원희

극본 : 노윤수

원작 :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 "종이달"

CP : 박민설

PD :  한아름, 류정민

출연 :  김서형, 유선, 서영희, 이시우, 공정환

방송기간: 2023.04.10 ~05. 09

편성 : ENA(월, 화) 오후 10시

회차 : 10부작

시청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채널 : Genie TV, Genie TV 모바일, TVING, 넷플릭스

제작사 : KT스튜디오지니, 롯데컬처웍스, 빅오션이엔엠

종이달은 일본에서 큰 이슈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로 한국에서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의 드라마이기에 큰 관심과 인기가 높습니다.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면 일본 원작의 종이달 줄거리와 한국 종이달 줄거리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라면 각 나라에 맞춘 경제 실화를 담은 배경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 줄거리

이화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지만 젠틀한 모습뒤에 아내를 무시하고 방임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없어 주인공은 아이를 갖으려 애를 쓰는 반면 남편 기현은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의 삶은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지만 행복하지도 않고 무료하기 그지없습니다. 우연히 저축은행에 취직을 하게 되고, 돈 많고 홀로 사는 VIP 독거노인들의 심부름을 해주고 예금 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VIP 박병식이 유이화에게 관심 있어합니다. 어느 날 경기도청 세금징수과 직원들이 박병식이 있는 곳에 급습하고 그는 두툼한 검은 가방을 이화에게 주며 예금을 들어줄 터이니 가방을 가져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얼떨결에 가방을 챙겨 나온 그녀는 가방 안에 차명계좌 통장을 발견합니다. 이후 가방을 박병식에게 돌려주지만 그는 이화가 차명계좌의 존재를 알고 있을 거란 생각에 그녀를 떠보고 같은 공범이라며 치근댑니다. 병식은 이화에게 케이크 상자 선물을 줍니다. VIP집에서 우연히 병식의 외손자 민재를 또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케이크를 먹으려 상자를 열어보지만 그 안에는 붉은 브래지어가 들어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고 박병식의 차명 계좌에 있는 현금을 인출해 윤민재에게 건네줍니다. 민재는 돈을 돌려주려 하지만, 이화는 민재의 외할아버지에게 받은 케이크였을 뿐이라며 그 안에 든 것이 케이크가 아니었냐고 반문합니다. 민재는 외할아버지에게 돈을 돌려 주려하지만 그녀와 마주치며 실패를 하고 맙니다.  운명처럼 자주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게 됩니다.

◈ 등장인물

유이화(김서형) : 엘리트 남편과 가부장적인 시댁 며느리고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주인공은 남편의 무한한 방임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행복해지는지 등 자아를 잃어갑니다. 그러던 중 송년 모임에서 우연한 계기로 저축은행에 채용 제안을 받고 취직을 하게 됩니다. 이화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가 생겼다는 것에 온몸의 피가 돌아가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녀의 일은 거액이 예치된 VIP 고객관리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입니다. VIP 고객들을 담당하며 이화의 삶이 180도 바뀌게 되고, 어떤 VIP 할아버지의 성희롱을 계기로 마음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윤민재(이시우) : 빚은 많으나 열정이 넘치는 그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가 휴학생입니다. 이시우는 부유한 외할아버지가 있지만 더러운 돈은 받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를 제대한 그에게 남겨진 것은 빚과 요양원에 입소한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꿈꾸는 동기들 뿐입니다. 촬영 중 친구가 손가락 신경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친구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외할아버지를 찾아갔다가 자신을 향해 환한 웃음을 주는 유이화를 만나게 됩니다.

류가을(유선) : 화려하게 사는 것이 좋은 헤비 쇼퍼이자 커리어 우먼, 이화의 절친한 친구인 가을은 초라한 외모란 불행의 증명이라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불행을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남들에게 보이는 삶을 중요시하기에 본인을 화려하게 꾸밉니다. 명품은 사람을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고 믿고 있으며 돈이 많아 보이기만 해도 세상은 친절하고 정중하고 너그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쇼핑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셀러브리티로 불릴 만큼 유명인이 됩니다. 먹어도 먹어도 속이 허한 느낌은 가을에게 자주 일어나는 감정이라 이런 날엔 이화와 선영을 만나 밥을 삽니다.  이화 곁에서 가장 먼저 그녀의 비밀을 눈치를 챕니다.

강선영(서영희) : 남편의 성공만을 바라며 악착같이 생활하는 전업주부인 선영이에게는 이화와, 가을이 유일한 친구입니다. 이화 남편의 소개로 제인이 아빠를 만나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됩니다. 도우미, 학원, 교통비, 부모님 용돈과 식비를 생각하면 이게 남는 장사라 생각하는 그녀는 늘 1회용 비닐봉지를 챙겨 가지고 다닙니다. 돈 주고 산 음식을 남겨두면 집에 돌아와서 잠을 편히 잘 수가 없기에 남은 은식을 알뜰살뜰 챙기는 인물입니다. 이런 그녀는 인생 최후의 승자를 꿈꾸며 빛나는 노년을 꿈꿉니다. 

최기현(공정한) :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곧 인생의 목표이자 자신의 출세 외엔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이화의 남편인 그는 임원 승진 자격 조건에 맞게 주식, 골프, 도박, 불륜 등의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그의 출세길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많은 인물로 아내의 감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유이화랑은 빈 껍데기와 같은 부부 생활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