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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블루스 /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는 가상의 공간인  제주 푸릉마을의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총 14명의 등장인물들이 나와, 이들의 이야기를 8개 에피소드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출되었습니다. 드라마 한 편을 통해 여러 편의 영화를 이어 보는 것 같은 재미와 사랑 이야기와 우정, 그리고 가족 간의 이야기 등 따뜻한 감동이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 우리들의 블루스 2023년 기본정보

연출 : 김규태, 이정묵, 김양희

극본 : 노희경

장르 : 드라마, 로맨스, 가족, 휴머니즘, 일상, 옴미버스

방송시간 : 토, 일 오후 09시 10분

방송기간 : 2022년 4월 9일 ~ 2022년 6월 12일

방송횟수 : 20부작

출연 :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이정은, 박지환, 최영준

채널 : tvN

스트리밍 : Tving, Netflix

2018년 드라마 "라이프" 방영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노희경 작가의 신작입니다. 히트작도 많고 작품의 내용이 좋아 작가님과 함께 하고 싶은 배우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처럼 엄청난 캐스팅이 된 작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 멜로드라마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고, 그 밖에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쓰셨습니다.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를 세련되고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노희경 작품의 특징입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힐링의 메시지를 남길지 기대가 되는 드라마입니다.

◈ 줄거리

첫번째 사랑이야기. 만물상 트럭 하나뿐인 동석과 이혼을 당해 맨몸으로 제주에 돌아온 선아, 말 못 할 사연으로 누구와도 깊이 사귀려 하지 않는 해녀 영옥, 고향 제주를 지키며 사랑하는 연인과 사는 것이 꿈인 선장 정준, 한평생 가족들 뒷바라지만 하는 싱글 은희와 고향으로 돌아온 은행장 한수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우정이야기.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에게 악담을 듣고 무너져 버린 방호식과 정인권, 가족에게 버려져 친구들에게 위로받으려 찾아온 미란과 상처를 주는 은희, 오랜 세월 함께 한 옥동과 춘희의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 가족의 이야기. 하나뿐인 아들 동석과 살가운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옥동, 어느 날 부모님을 떠나 할머니 춘희 집에 오게 된 여섯 살 은기 이렇게 총 8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등장인물

이동석(이병헌) : 제주도 태생이며 엄마 집으로 가지 않고 트럭에서 살림살이를 싣고 다니며 차에서 지내는 인물입니다. 동석이는 제주도 인근 섬들을 오가며 섬마을 사람들에게 장사를 하며 먹고삽니다. 남들 눈에는 트럭에서 생활하는 그를 태생이 거친 놈이라고 하지만 그에게도 부모, 형제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온 굴곡이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역시 남들처럼 평화롭고 해맑게 장난치고 웃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첫 사랑 민선아에게 두 번이나 차이고 하는 일마다 꼬이게 되고 고향에 돌아와 또다시 민선아를 만나게 됩니다.

민선아(신민아) : 서울 태생으로 말수가 적고 차분한 인물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랐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제주도에 있는 큰삼촌 집에서 살다 동석을 만납니다.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만나 태훈과 결혼을 하지만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선아에게 남은 건 아들뿐입니다. 그러나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아들 김열을 키우겠다며 하는데 그녀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혼돈의 상황에 동석을 마주치게 됩니다.

이영옥(한지민) : 신입 해녀이자 포차를 운영하는 사장이며 은희의 생선 가게 직원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말을 다르게 해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해녀 일을 못하게 되자 춘희 삼촌에게 본인의 사정을 털어놓게 됩니다. 영옥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 언니를 홀로 부양해야 했고 이 때문에 정준과의 연애에서도 발을 빼려고 했습니다. 해녀 일을 할 때도 위험한 일을 할 정도로 일을 합니다. 영옥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정준(김우빈) : 정준은 제주 태생으로 배의 선장을 하며 은희의 생선 가게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일찍 일을 시작했고, 하는 일마다 열심히 성실하게 해 신뢰를 받고있습니다. 또한 자립심과 생활력이 강한 인물입니다. 신입 해녀인 영옥을 마음에 두어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직선적인 인물입니다. 나이에 비해 깊은 마음을 가진 그는 동석과의 대화에서도 귀가 열려있는 지혜로운 인물입니다.

최한수(차승원) : 사십 대 후반의 푸릉 은행지점장인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자신의 꿈보다는 현실에 맞춰 살아가고,  대학 진학후 직장에 취업을 합니다. 하나뿐이 딸이 골프 유학 중이라 아이의 뒷바라지 하는라 주변에 빛을 내며 살아가는 헌식적인 아버지입니다. 고향인 제주에 있는 은행장으로 부임하게 되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하던 은희가 큰 사업가로 성공한 모습을 보고, 추억에 잠겨 돈을 빌려 볼까 생각합니다. 은희에게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거짓말을 한 채 목포로 함께 여행을 갑니다. 

정은희(이정은) : 사십대 후반의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정은이는 농사짓는 부모의 사남 일녀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은희는 여러 개의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자 자기 소유의 카페를 가지고 있는 제주 토박이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우선순위를 두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은희는 오지랖이 넓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웃들을 살피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어느 날 첫사랑 한수가 제주도로 발령이 나고 그를 만나게 됩니다.

고미란(엄정화) : 제주 푸릉 태생인 그녀는 낙천적이고 똑똑하며 장난기 많은 유머러스한 인물입니다. 예쁜 외모 덕에 어디서나 인기도 많습니다.  미란은 어려서부터 모든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난한 은희, 인권, 호식과도 격 없이 지내는 인성 좋고 멋진 친구입니다.  세 번의 이혼을 했고, 첫 번째 남편 사이에 딸이 있지만 남편과 딸은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란은 딸의 고등학교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려 했지만. 여러 번 이혼을 한 엄마가 부끄러워 만나기를 거절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친구들이 있는 제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