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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조아리아와 가족을 고향에 남겨둔 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은 둥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집니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한국이 아닌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순간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입니다.
◈ 영웅 정보
감독 : 윤제균
각본 : 한아름, 윤제균
원작 :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
장르 : 드라마, 뮤지컬
개봉 : 2022.12.21
제작 : (주) JK필름
배급, 제공 : CJ ENM
공동제작 : 에이콤, CJ ENM
출연 :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외
윤제균 감독의 국내 최고 뮤지컬 영화입니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 "해운대", "두사부일체", "공조", "국제시장"등 대표적인 천만 감독으로도 유명합니다.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옮겨 그대로 담은 것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이야기 영화 작품입니다. 그는 셈세한 분장, 의상, 공간의 디테일하게 선택 하나하나까지 열정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이다 보니 영화에서 70% 정도 현장에서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녹음하는 방식으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장 라이브 녹음이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의 힘들고 어려운 작업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정성화는 14년째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로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연기했던 그가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완벽한 주인공의 모습을 소화하기 위해 14Kg의 체중을 감량했고, 실제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눈빛, 표정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제현하려 했다고 합니다. 주인공 외의 다른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탄탄한 역기력을 보여줬습니다.
◈ 줄거리
2년 전, 평안남도 중근은 어머니에게 빌렘신부님이 주선해 주셔서 로마교황청을 다녀오게 되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머니는 생일이 며칠 남지 않았으니 미역국이라도 먹고 가라며 아들을 붙잡았지만, 중근은 모든 일정이 정해진 것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입니다. 부인 아려는 남편이 거짓말하는 것을 알기에 눈물바람을 합니다. 중근은 그냥 여행 가는 것이라며 부인을 달래 보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독립을 위해 의용군에 들어가 일제를 상대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됩니다. 의용군들은 전투 중 붙잡은 일본인 인질들을 사살하려고 하지만 안중근은 만국 공법에 따라 전쟁 인질을 죽여서는 안 된다며 이들을 말려 결국 풀어주게 됩니다. 얼마뒤, 안중근 일행의 아지트를 알고 돌아간 일본인 인질들은 대군을 몰고 와 의용군을 초토화시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동료들이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이토 히로부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이샤 설희는 사실 독립운동을 위해 이토히로부미의 곁에서 동향을 파악하는 첩자였습니다. 그녀는 명성황후를 위해 대신해 죽으려고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눈앞에서 자신을 아껴주던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것을 보고 맙니다. 그로 인해 그녀는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위해 비밀공작원이 된 것입니다. 설희는 자신이 이토히로부미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는 전보를 보내, 그 소식을 들은 우덕순, 조도선, 유도하 그리고 안중근은 마두식의 만두집으로 모이게 됩니다. 안중근과 동지들은 히토히로부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집요한 추격이 이어지고,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하며, 조국을 위해 싸우던 수많은 동지들과 안중근은 뜨거운 조국애와 간절함을 담아 뜻을 함께 하는 다른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잘라 조국에 바칩니다. 설희는 이토가 러시아 재무부장관과 만나기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 소식을 다급히 전하고, 안중근 일행보다 먼저 히로부미를 죽이려고 시도하지만 일본인에게 정체를 들키고 맙니다. 그로 인해 설희는 기차에서 다리 아래로 투신하게 됩니다. 다행히 정보를 받은 안중근은 이토를 가깝게 만날 확률이 거의 없어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히로부미 총살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총살로 그 자리에서 체포된 안중근은 형사범인 아닌 전쟁포로로 대우해 달라 당당히 요구되지만 살인죄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일본 법정에 선 그는 한국인 하나 없이 변호사 마저 일본인이 맡아 사형선고를 판결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조선인들은 한국 변호사를 들여보내달라 항의하지만 옥살이 중이던 안중근은 거부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의 편지를 보고 마음을 굳건히 다졌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라는 어머니의 소원이 담긴 편지와 손수 만들어 보낸 수의를 입고 안중근 의사는 당당히 조국을 위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억지스러운 일본의 재판으로 사형되었지만 현재까지 유해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등장인물
안중근(정성화) : 대한제국 의병대장인 그는 나라를 위해 맞서 싸우며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살해 후 법정에 서지만 살인자가 아닌 전쟁 포로라 당당히 외치며 의롭게 사형집행을 당한 그는 조국을 위해 순국하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설희(김고은) : 명성왕후 시해장면을 목격한 어린 궁녀로 그 후 독립운동에 가담하게 됩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군에게 적진에서 목숨을 걸로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정보원 역할을 맡았습니다.
조마리아(나문희) : 독립운동을 하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고 아들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독려해 준 안중근의 정신적 지주 어머니입니다.
우덕순(조재윤) : 안중근화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작전을 수행하는 동지입니다. 독립운동하는 중에도 밝은 성격으로 동지들을 웃게 만들어주는 인물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하얼빈 의거 주역 중 한 사람으로 잡혀 3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조도선(배정남) : 조선 최고의 명사수 독립투사 "조도선"역을 연기했습니다. 일본군에게 쫓기는 독립운동가들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뜻을 같이하여 이토를 처단한 한 사람으로 연루되어 1년 6월을 선고받습니다.
유동하(이현우) : 암살작전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군의 막내 역을 연기했습니다. 안중근을 존경심 가지고 함께하며 마진주를 좋아합니다. 이토를 저격할 당시 동참 하였다가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1911년 만기 출소 후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일본군에 의해 젊은 나이에 순국한 인물입니다.
마진주(박진주) : 독립군은 보살피고 돕는 만두가게 남매의 동생역을 맡았습니다. 유동하를 마음에 두고 독립군과 늘 함께합니다.